작은 우리

2018년 7월 25일 수 오후 8:32



그대와 나의 피가 섞이던 건 아니었지만

눈을 감았다 바르게 뜨기 버거워해

익숙하더군요

그래서 위로하지 않았어요

마음에도 없구요



대신 비 맞은 참새처럼 물컵 든 손을 떨었죠

당신은 떨어진 얼음처럼 흘러내려요